나만의 조명 만들기 - 여덟번째(탁상조명)

2021. 5. 10. 17:28나의 이야기

 간단한 재료로 심플한 탁상 조명을 만들어 보자

 

 조명 만들기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 주변에서 조명을 만드는데 이용할 수 있는 재료를 쉽게 만날 수 있다.

유투브나 블로그를 검색하다보면,

정말 다양한 재료를 사용해서 멋진 조명을 만드는 것을 보고 감탄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 동안 주재료로 많이 사용한 파이프를 전혀 쓰지 않고,

피부관리실에서 사용하는 석고팩을 이용해서 탁상 조명을 만들어 보았다.

우선 만들고자 하는 탁상 조명의 형태를 간단한 사각기둥으로 정하고,

우유팩을 잘라서 사각기둥 모양을 만들어 놓았다.

 

 우유팩의 한쪽 면 아랫쪽에 구멍을 내고,

병원에서 치료시 사용하는 드레인에 연결된 캡 폐기품을 꽂아주었다.

전구 소켓의 윗부분은 팩의 윗쪽으로 살짝 노출되게 나무젖가락을 이용해서 고정시킨다.

전선의 끝부분은 캡을 통과 시켜 바깥쪽으로 빼 놓았다.

 

 석고를 물과 혼합하여(석고가 빨리 굳지는 않으니 너무 서두를 필요는 없다.) 반죽을 만들고,

미리 만들어 놓은 우유팩 안쪽으로 천천히 부어준다.

이때, 반죽에 검은 페인트를 몇 방울 섞은 후에 살짝 저어 주면

대리석 모양 비슷하게 석고기둥을 만들 수 있다.

하루 정도 지나서 석고가 다 굳은 후에는,

겉면의 우유팩을 조심스럽게 제거하면 대리석 무늬의 석고 조명을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석고 표면에 무광 바니쉬를 발라서 가루가 날리지 않도록 해준다.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간단한 재료를 이용해서,

제법 훌륭한 탁상 조명을 손쉽게 만들 수 있었다.

석고가루나 석고팩을 이용하면 된다.
탁상 조명의 모양을 잡아줄 우유팩과 드레인 캡
석고 표면에 발라 줄 바니쉬
완성된 탁상 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