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조명 만들기(세번째) - 흑기사

 멋진 기사 모양의 흑관 파이프 조명

 

 흑관 파이프를 이용하여 처음으로

생각하는 로봇 조명을 만들어 본 후, 완성된 작품에 나 스스로 상당히 만족했었다.

그러나 여러가지 이유(갑자기 알게된 건강상의 문제, 병원생활 등)때문에 계속적으로 작품을 만들지는 못했다.

50평생 운동을 멀리하던 내가 헬스장에 등록을 하였고,

난생처음 스피닝 수업에 참여하여 주 3회 비오듯 땀을 흘리고, 주 3일은 근력운동을 했다.

비록 코로나가 발생하면서 1년 6개월간 꾸준히 해왔던 스피닝을 접었지만,

81kg로 라이프 베스트였던 내 몸무게는 76kg이 되었다.

스피닝은 나에게 체중을 조절해준 참 고마운 운동이었고 튼튼한 종아리 근육을 선사해 주었다.

(허리 통증은 있었지만 스피닝때문인지 근력운동 때문인지는 확실하지 않았고, 남들이 많이 아플 수 있다던 무릎은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렇게 나름 바쁜 일상을 살던 어느날,

우연히 인터넷에서 흑관 파이프로 만든 흑기사를 보고 나서

다시 한번 조명을 만들고 싶다는 의욕이 생겼다.

흑관 파이프와 부속, 전선, 전구 등을 주문하였다.

나는 흑관 및 백관 파이프와 부속품은 명인코리아에서,

전구 소켓이 조립된 헤드는 파이뽕에서 구입한다.

신주 동관이나 전선, 전구 등은 필요시 마다 인터넷을 검색해서 구입하곤 한다.

 

흑기사 조명 만들기에 필요한 파이프와 부속품은

흑관 20A 크로스티 1개

       15A 90도 엘보 6개, 장니플3개, 단니플 6개, 레듀사 15X40 2개, 티 1개, 주물 니플2개, 플렌지 1개

신주 동관 붓싱 20X15 4개,

              15A 단니플 2개, 주물 니플 1개, 티 1개, 신주 캡 2개

조명 소켓(파이뽕에서 만들어진 것을 구입) - 만약 파이프 부속으로 직접 조립한다면

                                                         레듀사 15X40 1개, 붓싱 40X32 1개, E26 방수 전구 소켓으로 만들 수 있다.

 

조명을 켜기전의 흑기사

조명을 켠 후의 늠름한 흑기사

뒷면의 전선 연결부

조명을 많이 만들다 보면 각각의 조명마다 전선을 설치해야 하는데, 이것이 나중에는 귀찮기도 하고 낭비가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고무발 17호가 15A 내경에 딱 맞으니 이것을 전선 출구에 끼우고, LED연결선의 암전선을 전구 소켓의 전선과 연결해서 빼놓으면 편리하다. 그러면 LED연결선의 수전선 하나로 여러개의 조명에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다.